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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이야기

요잉이 2019. 7. 16. 12:59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다들 출근 잘하셨나요??

저는 지방직 시험을 보고 시간이 남아서

조카를 돌봐주고 있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조카 얼집을 보내주고 왔어요

 

오늘은 공무원 준비 및 합격 불합격 여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대학 때 서비스직을 전공했고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어요 어릴 때요

그때쯤 저희 친언니도 준비하던 공무원에

합격을 했어요

그래서 같이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ㅎ

너무너무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일 끝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지방인이라서 서울구경도 하고요

근데 서비스직이다 보니

거의 3교대였어요 새벽에 출근하고

남들 놀 때 일하고 추석 설날 연휴 이런 게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3교대에 회의감이 들었고

그만두고 싶었어요..

물론 부모님은 반대하셨습니다ㅜㅜ

이유는 나름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죠

 

저와 부모님의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옆에서 지켜보던 언니가

'그만둘 거면 빨리 그만두는 게 낫다'

라고 말해줬고, 저에게 공무원 공부를

권유했어요

더욱이 결정적인 것은

'똑똑한 천재가 아니라도 붙는 시험이야'

이 말에 속아 넘어갔죠 ㅋㅋㅋㅋㅋ

공무원 준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무모한 도전이었어요

 

미리 말하자면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ㅎ

아주 평범한 중간 정도 성적의 학생이고

놀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집안에 막내였고 언니 오빠들은 다들 알아서

좋은 직장을 잡았죠.....

 

 일명 근자감인데요 저는 금방 합격할 거라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설득하고

(일명 통보죠>_<)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대 초중반으로 넘어갈 때 시작해서

지금 20대 완전 끝자락에 있는

기나긴 장수생이었습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떨어지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려고 했어요

 

결론은 인내 끝에 지방직 사회복지직에

합격했어요

( 네모는 지역 이름이라 가렸습니다^_^)

 

아직 필합이지만

그래도 최합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확인하니 기분 좋더라고요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참고로 언니 때는 우셨습니다..

저 때는 안 우시고 좋아만 하셨어요ㅋㅋ>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은 면접을 준비할 것이고

그 후기도 남겨드릴게요 ㅎ

 

이 글을 보시면서 왜 기나긴 장수생이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 수 있어요 ㅎㅎ

그 생활패턴과 강의 선택, 직렬변경 등등

많은 요인이 작용했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차차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저는 지금 20대 끝자락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공부 아닌 공부를 하면서

남들 다하는 일상을 많이 포기했고

자존감도 바닥이 되었어요..

성격도 예민해졌는데 가족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성격 더럽다고 놀리면도요ㅋ

 

무슨 최합 된 거처럼 말하는데...ㅋㅋ

어느 정도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호호

 

그래도 이제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 주세요 흑흑

 

그럼 공감♥+구독♥꾸욱~눌러주심이ㅎ

 

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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